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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ISSUE

안철수 정계 복귀 "성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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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바른 미래당 대표가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정청래 전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그의 복귀에 대한 글을 SNS에 남겼습니다. 정의원의 SNS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안철수가 성공할 수 없는 이유]

귀국하는 공항 현장 상상 인터뷰

 

기자: 앞으로 행보는 어떻게 하실 겁니꽈?

안철수 :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기자: 그럼 왜 돌아 오셨습니꽈?

안철수: 나라가 어렵습니다. 그냥 지켜볼 수는 없었습니다. 

기자: 구체적으로 뭘 하실겁니꽈?

안철수: 주변분들과 상의드리겠습니다.

기자: 그래도 한마디는 좀...

안철수: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

 

단언컨대 안철수는 성공하기 힘들다. 성공했으면 벌써 했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그럴줄 알았다."는 말처럼 그는 여러번의 기회를 날렸다.

2012년 문재인-안철수의 단일화 기회를 스스로 날려 먹었다. 단일화 이후 속시원히 지원유세도 하지 않고 선거날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이 속좁은 행위가 그의 정치적 내리막 길의 시작이었다. 진득하게 기다렸으면 그에게 기회가 있었을텐데...

미국에 갔다길래 메이저리그에서 몸을 만들고 올까 했는데 몇달이 되지 않아 노원병 리틀야구에 끼어들었다. 유력한 대선주자치고는 너무도 초라하게 노원병 보권선거에 나와서 민주당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빚내놓으라는 빚쟁이처럼. 참 참을성이 부족했다.

그 이후로는 참신한 안철수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아집과 독선, 이기주의 그리고 애매한 정체성의 실체를 드러내는 고집불통의 안철수만 남았다.

탈당과 신당창당 그리고 결벌 다시 탈당과 신당 창당을 반복하며 그의 정치적 자산을 소진시켜나갔다. 참신한 안철수가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쫓아다니는 욕심쟁이로 전락했다. 대선때 "문모닝을 외치며" 그를 그토록 도왔던 박지원 마저 그에게서 멀어졌다.

갈수록 사람이 붙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사람들이 떠나가는 정치인 신세가 된 안철수에게 물레방아를 다시 돌릴 힘은 없어 보인다.

 

 

 

정청래 전 의원 외에도 다양한 논평이 쏟아졌는데요. 대체적인 평가는 '성공하기 힘들다'인 거 같네요.

제가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 복귀 성공 여부를 얘기하기엔 정치적 식견이 좁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안철수 본인의 정치적 성공이 아닌 국민이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쏟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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