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 강서갑에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강서갑은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금태섭 의원은 '조국 사태'때 공수처를 반대하고,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도 기권표를 던졌었죠.
이 일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미운털이...
저는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검찰의 힘을 나눠야 한다'는 공수처법.
그 법을 반대하는 걸 보고 저 역시도 금태섭 의원이 좋아 보이지는 않더군요.
금태섭 의원에 대한 반감이 커진 분위기 때문일까요?
정봉주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BJTV에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제가 본 댓글 중에 '민주당 안에 있는 빨간 점퍼 민주당을 솎아내야 한다'라는 말이 있었다"
"내부의 적이 가장 위험한 법. 금*섭씨는 더 이상 민주당 이름 들먹이지 말라"
"제가 K 지역에 가서 K 의원과 경쟁하겠다고 그랬었다"
금태섭 의원에 대한 비판과 본인의 출마 의지를 동시에 밝힌 걸로 보이는데요. 정말로 강서갑에 정봉주 전 의원이 출마한다면 금태섭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의 민주당 경선도 참 볼만할 거 같네요.
저도 이번에 자료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요.
정봉주 전 의원이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을 주장했던걸 알고 계셨나요?
당시에 허위사실 유포죄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후 2017년 말 특별 사면됐습니다.
2018년 2월 7일 복당을 신청하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 뜻을 밝혔으나 성추행 의혹 보도로, 복당이 불허되고 결국 '정계은퇴'를 선언했었습니다.
이후 성추행 의혹 보도가 허위라고 반박한 것에 대한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같은 해 11월에는 다시 복당 절차를 밟아 당원 자격을 얻었네요.
정 전 의원의 무고 혐의 재판은 2심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한편 요즘 '모두까기'에 매진하고 계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발언이 화제입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발언 이전에도 조국, 유시민 등에 대한 발언으로 진보진영의 공적으로 몰렸는데요.
이번 발언으로 또 한 번 SNS와 각종 검색사이트의 댓글란을 폭파시켰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화제의 발언은,
"나오시는 순간, 너부터 즉시 제거시켜드리겠다. 100% 보증한다"입니다.
진중권 전 교수가 널리 알려진 건 심형래의 영화 '디 워' 때문인데요.
당시 진중권 전 교수는 '영화 디워가 스토리도 없는 형편없는 영화다'라고 발언했었죠.
저의 짧은 식견으로 보자면 당시나 지금이나 진중권의 '모두까기'는 변함이 없습니다.
단지 그의 독설이, 아군이라 생각했던 진보진영으로 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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