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를 좀 펴고 앉아~ 배 내밀고 어깨 좀 펴고~"
어머니께서 저에게 자주 하시던 말씀인데요. 제가 라운드 숄더거든요.
라운드 숄더란, 굽은 어깨 혹은 둥근 어깨란 뜻으로 어깨가 앞쪽 방향으로 굽어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유전적인 영향과 어릴 적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허리 좀 펴고, 배 좀 내밀고...'란 얘기를 많이 들어서, 서있을 때나 걸어 다닐 때 제 모습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길을 걸을 때면 상가 유리창에 비친 제모습을 보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얼굴을 보는 게 아니라 어깨를 펴고 걷고 있나를 보는 편입니다.
제 모습에 신경을 쓰고 자세를 고치고 하다 보니 활동을 하는 낮시간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요.
그런데 잠을 잘 때가 문제였습니다. 잠을 잘 때는 제 모습에 신경을 쓸 수가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잠을 자고 일어나면 어깨가 뭉쳐있거나, 손 발이 잘 붓더군요.
높은 베개를 쓰면 잠이 잘 오지 않아, 낮은 베개만 고집했었는데요.
베개를 바꾸고 나서 생각해보니, 낮은 베개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았던 거 같더라고요.
베개 때문에 손발이 붓는다는 걸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3년 전 어느 날, 경추베개가 있다는 걸 알고 되었어요.
폭풍 검색 후 알게 된 사실.
정말 다양한 모양과 다양한 가격대의 경추베개가 있다는 거. 저 같은 라운드 숄더나 거북목에 좋다는 거. 이런 사실들을알고 나니 꼭 사고 싶더군요.
그런데 주변에 경추베개를 쓰는 사람도 없고 직접 사용해 볼 기회도 없어서 일단 저렴한 걸로 주문해 봅니다.
기대를 했으나 저렴이라서 인지 제 체형과는 달라서인지 쓰기에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저렴이를 사고, 또 사고. 그렇게 산 저렴이 경추베개가 4개. 4개가 모두 불편하더라고요.
' 경추베개라는 게 그냥 그런 거구나. 별 효과도 없고 오히려 불편한 거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러다 '너무 싼 거라서 그런 거가?'란 생각이 들어, 또다시 폭풍 검색.
가누다와 네오피지오를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네오피지오를 선택하게 됩니다.
가누다는 써본 적이 없어서 두 베개를 비교하지는 못하겠으나, 네오피지오 베개 정말 만족하게 쓰고 있네요.
3년째인데, 첫째 잠이 잘 옵니다. 둘째, 아침에 개운해요. 편안하게 잔다는 거겠죠. 셋째, 손발이 안 붓고, 어깨도 덜 아파요. 넷째, 잠을 잘 자니 활동하는 시간에 활력이 생겨요.
네오피지오 베개 사용 리뷰를 읽고 계신 당신이라면 베개에 대한 광고 내용은 이미 알고 계실 테니 얘기하지 않을게요.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니 모두에게 꼭 맞는 베개라고는 얘기하지 못하겠지만, 저에겐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저처럼 라운드 숄더 때문에 고민이시거나, 손발이 붓는 분들이라면 강추합니다.
최근에는 라운드 숄더 교정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스트레칭의 영향인지 웨이트 트레이닝의 영향인지 어깨가 덜 아프고 자세가 좋아진 거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제가 하고 있는 스트레칭에 대한 내용도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바스 공기청정기 겸용 칫솔 살균 건조기 ; 2년째 사용중 (2) | 2019.12.29 |
---|---|
AB 슬라이드, 뱃살빼기, 앱롤아웃, AB휠 (0) | 2019.12.24 |
비타하임 비타민C 500 ; 발포 비타민 (0) | 2019.12.23 |
신일 미니히터 SEH-G800 ; 2년째 사용중 (0) | 2019.12.21 |
헬리코 박터균 OUT 매스티키스 치약 (0) | 2019.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