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대변인이 “박 전 대통령의 제1호 인사로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진실을 밝히고 석방 운동을 위해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저의 인간적·정치적 도리라 믿는다. 배신의 정치를 제 손으로 끝장내겠다. 탄핵에 앞장선 세력과 통합하는 것은 천인공노할 야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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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하려면 낯짝이 두꺼워야 하는 건가요? 입으로 배설을 하고 있으니, 어디가 입인지 분간이 안되네요.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출마 선언을 하는 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혹시라도 이 사람의 과거 행적을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 준비한 포스팅인데요.
사실 이 사람의 과거 행적을 정리하는게 참 불결하고도 화가 나더군요. XX
윤창준. 그의 과거로 가 보시죠~
2012년 12월 24일. 503호에 계신 그분이 당선인 신분일 때 청와대 수석 대변인으로 임명됩니다.
다음 해인 2013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하자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되는데요.
여기까지는 무난합니다.
그런데 같은 해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한 현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성추행합니다.
이 일로 대변인에서 경질되었는데요. 웃긴 건 우리나라 검찰은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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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사건에 대해,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미국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경찰국 조지프 오 팀장과의 인터뷰 내용이 있는데요. 그 내용을 아래에 요약했습니다.
김어준 : 범죄 혐의가 소명되었다는 뜻이냐?
조지프 오: 경찰 입장에서는 그렇다. 윤 전 대변인과 여성 인턴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경찰 입장'에서는 여성 인턴의 의견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어준: 기소가 안 된 이유는?
조지프 오: 미국에 사실 제일 높은 법이 헌법이고 2번째로 높은 법이 국가 협상법이고 그다음이 연방법이다.
국제 협상법이 더 높고 거기에 외교관 면책특권이 있기 때문에, 그 법이 적용되니 검찰 즉 미국 법무부(미국)도 본인들이 판단할 게 아니라 외교부로 넘겨서 외교부에서 알아서 하라고 한 걸로 안다.
죄를 지었으니까 수사를 진행한 것이다. 죄가 없으면 거기서 아예 기소한다는 그런 말도 없었을 것이다.
김어준: 형량은 어느 정도 나왔을까?
조지프 오: 미국 같은 경우라면 1년 정도 형량이 나올 수 있는 범죄다. 1년 정도라고 해도 한국에서 말하면 명예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다. 범죄가 중요한 게 아니다.
다시 말해 범죄를 저지른 건 맞지만, 면책특권 때문에 풀어줬다는 거죠.
범법자의 국회의원 출마율이 높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성추행범이 국회의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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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피해 여성은 2017년 4월 9일 방송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그때 상황에 대해 진술했는데요.
아래에 그 내용을 요약정리했습니다.
2013년 5월 한미동맹 기념 만찬이 끝난 밤 9시경.
윤창중은 조용한 곳으로 가자면서 호텔의 지하 바로 피해 여성과 운전기사를 데려가 2시간가량 와인을 마셨다.
이때 호텔 바 계단을 오르던 중 윤창중은 피해 여성의 엉덩이를 만졌고, 피해 여성은 너무 황당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도 몰랐다고 한다.
호텔 바에서의 술자리에서는 운전기사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피해 여성에게
"내 옆으로 오지 않을래?", "더 가까이 오지 않을래?", "내 손 잡아주지 않을래?" 등의 말과 함께
"아까 내가 너의 엉덩이를 만졌는데 나를 고소할 거니?"
그것도 모자라 "영어로 허벅지가 뭐냐?",
"영어로 두껍다는 말이 뭐냐?",
"너는 허벅지가 두꺼워서 좋다." 같은 말까지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6시 윤창중은 숙소로 피해 여성을 호출하였는데, 막 샤워를 마치고 나온 완전 나체 상태로피해 여성은 문화원 관계자를 찾아가 울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다.
그런데 방에서 대기하고 있던 피해 여성에게 관계자들이 찾아와 "윤창중이 여기 오고 있으니까 잘 얘기해보라"며 설득했고, 두려움을 느껴 경찰에 신고를 하였다고 한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얼굴이 두꺼워야 정치를 할 수 있는 건지?
시간이 지났으니 사람들의 기억에서 자신의 범죄가 지워졌을 거라 생각하는 건지...
고담 시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대구이지만, 이런 자를 국회의원에 당선시키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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